라디오드라마 킷사카제 2화
♫ 타비지
여기는 킷사 카제. 커피를 못 마시는 마스터가 운영하는 이상한 찻집. 봄의 서쪽 해가 가게 안을 비출 때, 오늘도 누가 온 것 같습니다.
(종소리)
카제: 나니?
코바: ‘나니’ 가 뭐야~ 손님한테!
카제: 누구?
즛즈: 근처에서 밴드를 하고 있는 즈~ 입니다.
카제: 알아~ 그런데 뭐 마실 거야?
즛즈: 따뜻한 챠이.
카제: 늘 똑같군. 그런데 어떻게 됐어? 라이브 티켓은 좀 팔렸어?
즛즈: 그 밴드 말이에요. 그만둬야 될 것 같아요.
카제: 요새 티비에도 나왔잖아~! 왜?
즛즈: 실은 아버지 일이 좀 힘들어져서, 도와드려야 될 것 같아서요.
카제: 에~ 그런 거야~
즛즈: 음악으로 먹고 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
카제: 웅...
즛즈: 근처에서 덤프트럭 타고 있으니까 챠이가 마시고 싶어지면 또 올게요.
카제: 좋은데, 밤에는 오지 마.
즛즈: 그럼 아침 잠꾸러기 세트 먹으러 올게요~
카제: 네~
코바: 힘내!
즛즈: 네~! 마스터도 다음에 또 봐요!
카제: 안녕..
언제나 여행길은 헤어짐의 길. 길이 막힐 때도 있지만, 중요한 건 ‘어디를 지나는가’ 가 아니라 ‘어디로 가고 싶은가’ 인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이 다음은 어딘가에.?
네! 라디오드라마 킷사카제 이야기 2화를 들려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레어한 캐릭터가 아닌, 자주 등장하는 매니저가 나왔네요~ ㅎㅎㅎㅎ 자주 나오는 분은 즛즈상이라는 매니저인데요. 어, 그 사람이 연기한 즈~ 라는 청년의 드라마였네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정말로.. 나니? 즈~ 연기 제법인데~ 잘 하는 것 같아. 본인이 연기하는 거 듣고 엄청 부끄러워 하는 것 같아. 옆방에서.. ㅋㅋㅋ 그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핸드폰으로 마구 찍었어.. ㅋㅋㅋㅋㅋ 부끄러워하는.. 뭐 됐어~ 그럼.. 나니? 리액션 메일이 와 있네요.
<카제 씨! 음악도 멋졌고 감사 메시지도 좋았는데, 전화가 연결된 타이밍에 물을 꿀꺽꿀꺽 마시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카제 씨에게 물 마시는 타이밍 누가 좀 알려주세요~> 큭 이야 그건~ 전화 연결된 줄 몰랐어. 그건~ 좀 봐 줘~ 다비 씨가 연결됬다고 말했었나? 말 안했어.. ㅋㅋㅋ 안들렸어... 저는요, 목이 말라요.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계속 얘기하니까.. 적당히 좀 해 진짜~ ㅋㅋㅋㅋ
<카제 씨. 2020년 5월에 방송된 후지이 카제의 올나잇 닛폰 제로부터 저는 이 날을 기다려 왔어요. 또 페트병 꾸깃, 페트병 꾸깃꾸깃 소리를 듣는 걸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전력을 다해 페트꾸깃 부탁드려요.> 아 기억 잘하네.. 내가 페트병을 손에 들고 있으면 소리가 나요. 자꾸 만지게 되니까. 그래서 해달라고 하는데.. 리퀘스트에 응답해 전력을 다해 할게요. (꾸깃...꾸깃꾸깃...) 꽉 쥐고 주물렀어요.
<카제 씨! 어서 와요. 어쨌든 카제 씨는 페트병을 구기면서 소리를 내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에요. 방송을 듣다 보니까 페트병 소리를 내는 것 뿐만 아니라 피아노 소리도 내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놀랐어요! 오늘 밤에도 괜찮으시다면 페트병 연주를 들려 주세요.> 듣고 싶구나~ 페트병 연주. 어떻게 해야 되.. 부~~ (꾸깃꾸깃) 개복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도와 줘..
<코바 씨와 카제 씨의 미니드라마 재미있었어요. 코바 씨 목소리, 단미츠 씨 같아서 섹시해요> 어~ 진짜? 뭐가 단미츠야~ 코바상 (트위터)트렌드에 올라왔어? 거짓말이지? 코바상 뭔가 건조하지 않아요? 단미츠 씨는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해. 그 사람 목소리는 좀 건조해. 미츠..미츠.. 단미츠..? 단미츠... 칭스코(과자)처럼 바삭바삭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마워요 메일’이 왔어요.
<유치원 때부터 제 머리를 예쁘게 잘라 주시는 미용사 분 고마워요.> 아~좋네. 고마워~! 유치원 때부터 미용실에 다녔다니 멋쟁이인데~ 우리는 보통 엄마가 잘라 주시잖아 머리를. 좋네. 고마워!
<일에 있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상사가 저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해서, 앞으로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맙습니다!> 좋네요. 기대를 받으면..네. 기대를 받으면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둘 중 어느 쪽이냐면 기대를 받으면 더 열심히 하는 타입이라서, 당신 마음을 알아요.
<오늘 주제인데 제가 고맙다고 전하고 싶은 건 멘쯔유(간장소스)에요. 멘쯔유 진짜 대박이지 않나요? 쯔유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찜에도 쓰고 조미료로도 쓰고.. 본가를 나와서 혼자 밥을 해 먹을 때 멘쯔유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멘쯔유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마워! 라고 전하고 싶어요. 카제 씨는 멘쯔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ㅋㅋㅋㅋ 이야! 그거 정말. 멘쯔유 만능인 것 같아. 정말. 나도. 어떤 음식에 곁들여도 잘 어울리고. 멘쯔유가 있으면 뭘 더 넣어서 섞어야 할 필요가 없어. 예를들면 설탕이나 굴소스라던지 깨소금.. 섞어야 하는데. 멘쯔유는 그것만 있으면 돼. 진짜 만능이야. 낫또.. 맛없는 낫또 같은 거 (먹을 때) 나도 멘쯔유에게 엄청 신세 지고 있어. 타레(소스)가 들어 있지 않은, 엄청 싼 낫또를 파는데. 거기에다가 멘쯔유 뿌려서 그렇게만 먹으면, 가성비 좋아. ㅋㅋㅋㅋㅋ (물 마시는 소리) 멘쯔유, 만능이야. (후루룩 물 마시는 소리) 나니? 이 다음에도 계속 소개할게요.
♫ 가든(피아노) 후지이 카제의 올나잇 닛폰
오늘 밤 올나잇 닛폰은 졸업식에서 의외로 울지 않는 성격인 후지이 카제가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메일을 많이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면 이어서, ‘고마워’ 메일!
<어느 날 밤에, 집 앞 길을 급하게 가고 있을 때의 일이었어요. 자전거가 자꾸 도랑에 빠져 올라올 수 없을 때, 바로 옆 집의 아주머니와 고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그 아들이 눈치채고 저를 구해 줬어요. 몸도 자전거도 더러워져서, 바스 타올도 빌려 주셨어요. 듣고 보니 그 도랑에 가드레일이 없어서 사람들이 자주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친절하게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후일담인데, 그 아주머니에게 아들이 한명 더 있는데요. 그 이후에 시의회 의원이 되어서 그 가드레일을 설치해 줬어요.> 에, 아. 라디오네임 말하는 거 까먹었어! 하루코 씨였습니다.
대단해! 대박이야. 세상을 바꿨어! 당신의 시궁창으로 다이브가! (ㅋㅋㅋㅋㅋ 난난 가사- 코에다메에또 다이브) 시궁창으로 다이브가. 굉장한데. 고마워요. 나니?
<간호사가 되고 나서, 다시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어요. 어느 환자 분이에요. 입직하고 나서 바로, 신규 간호사일 때 만난 분이에요. 그 분은 난치병이었는데. 언제나 활발하게 밝고 상냥한 분이었어요. 일에 대한 고민으로 울 때에도 발..발치를 해서 케어를 할 때에도 언제나 응원해 주셨습니다. 방에서 몰래 과자를 나눠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유감스럽게도 고인이 되셨지만. 지금도 일적으로나 사적으로 곤란하거나 슬픈 일이 있으면 응원해 주던, 해처럼 웃던 모습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는 멋진 분이었습니다. 간호사가 된 지도 7년이 됩니다. 여기까지 할 수 있었던 건 가족 이외에 이 분의 응원이 마음 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기 때문일 거에요. 정말 고맙습니다.> 어라, 너무 좋은 이야기잖아요~ 정말. 그 분도, 당신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 주었기 때문에 그 분도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그렇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멋진 만남이 고맙네요. 정말로. 저도 정말 간호사 분들께 감사해요. 마음을 담아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마워요!
<제가 고맙다고 전하고 싶은 분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10년 간 다녔던 기타 교실 선생님이에요. 사실 대입 수험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언젠가 그만두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다른 교실로 가시게 되어, 일단락이 되어서. 예정보다 조금 빨리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도 있었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대면 수업을 하지 못했고, 직접 교실에 가서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어요. 그 선생님이 담당해 주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멋진 분이에요. 10년 동안이나 신세를 진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못한 속상함을 카제 군에게 맡기려고 해요. 저 대신 잘 부탁드려요.> 오옷~! 카제 선배가 말해 줄게. 나니? 기타 교실 선생님~ 나니? 에.. 만날 수는 없었지만, 당신 덕분에.. 마지막에 만날 수 없었지만.. 당신 덕분에 기타 뿐만 아니라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ㅎㅎㅎㅎㅋㅋㅋ... 어떻게 해? ㅎㅎ
<캔메이크 고마워! 700엔에 엄청 귀여운 눈꼬리 당겨서 아이라인 그릴 수 있어서 고맙고, 오늘도 잘 됐어! 카제피츄도 해 봐!> 큭큭큭... 카제피츄.. 그래. 카제피츄도 아이라인 그려 볼까나.. 카제피츄도.. 가끔 아이라인 그릴 때 있는데. 캔메이크라는 게 있구나 요즘. 몰랐어. 해 볼게. 고마워.! 카제피츄는 (스타일)힘 줘야 될 때 눈두덩이를 조금 어둡게 해. 그게 힘 준 거야 내가. 오늘은 좀 내추럴하게 있고 싶으니까. 등신대 모습대로 보여주고 싶으니까. 오늘은 (눈꼬리) 안 올릴래. ㅋㅋㅋㅋ 나니? 아뤼가또..
<대입 준비할 때 내릴 역을 착각해서 너무 당황하던 저에게 침착하게 대학교로 가는 법을 알려주고, 힘내라고 응원해 준 역무원 분 고마워요!> 스미레상. 스미레상 너무 좋잖아~ 당황하거나 그럴 때 따뜻하게 말을 걸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정말로.
나니? (페트병 꾸기며 물 마시는 소리)
<대학에 다니기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봄에 대학을 졸업해서, 본가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혼자 살지 않았기에 대학을 다니는 4년 동안 외로웠던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고마워요. 첫 월급 타면 식사 대접할게요.> 라디오네임 콧페핑퐁팡.. 그런 말도 할 줄 아는 사람이네. 대단해요. 밥 꼭 사드리세요. 이왕이면 콧페빵(크림빵 종류) 사 드려요.
그리고 한 분 더 전화가 연결되었어요. 에또.. 나니..? 라디오네임 류 씨, 42세 남성 분. 어~? 이것도 이미 연결되 있어~?
카제: 아! 여보세요~
류: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카제: 처음 뵙겠습니다.
류: 네.
카제: 네... 후지이 카제라고 합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나요?
류: 네, 맞아요. 아버지인데요. 고등학교 때 제가 야구부에 들어갔어요. (네)첫 시합을 했는데요. (네네.) 아버지는 직업으로 운전을 하셨어요. 고속버스 운전. (오.. 멋있어) 일 때문에 못 오신다고 했는데, (웅웅.) 정말 안 오시는 줄 알았는데. 그물 펜스 안쪽 위에서 아버지를 발견했어요.
카제: 엇, 귀여워! 그물 펜스 안쪽에서 아버지가 보러 와 계셨던 거에요?
류: 맨 위에서 팔짱을 끼고 보고 계셨어요. (아아.)안 보이는 곳에 숨어 있는 것처럼.
카제: 우와.. 조금 부끄러운 것 같았나요.
류: 맞아요.
카제: 에~ 휴가를 받아서 오신 걸까요?
류: 아마 일부러 휴가를 쓰고 오신 것 같아요.
카제: 이야.. 평소에 아버지는 어떤 분이신가요?
류: 차분하고 말이 없으시고.
카제: 말투가 특이해요 류 씨.
류: 저 후쿠오카 사람이에요.
카제: 후쿠오카! 후쿠오카 멋진데. 아버지도 규슈 분이신가요?
류: 규슈 분이에요. 맞아요.
카제: 멋있어~ 그.. 야구 응원하러 와 주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도 아버지 앞에서 안타를 쳤어요.
카제: 오! 최고잖아요. 대박이네요!
류: 아버지가 작은 메모지에 ‘나이스 배팅! 잘했어’ 라고 써서 감독님께 전해 줬어요.
카제: ㅋㅋㅋㅋㅋ뭐랄까~ 쑥스러움이 많으시네요.
류: 맞아요.
카제: 새콤달콤한 아버지네요. 정말로.
류: 그 메모를 감독님께 전해 받아서.
카제: 에~ 메모를. 조그마한.
류: 그걸 계속 가지고 있는데요.
카제: 귀여워.. 아~ 그건 버릴 수 없어요. 귀여우세요. 아버지.
류: 맞아요. 귀여우신 면이 있어요.
카제: 귀여우신 면이 있어요. 어.. 아버지.. 지금도 그.. 지금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류: 정년을 맞이하셨는데.
카제: 정..년..?
류: 정년.
카제: 아아. 정년.
류: 60세에 정년을 맞이하셔서 다시 지금 송영(픽업) 일을 하고 계신데.
카제: 계속 하고 계시네요. 대단해요! 건강하시네요.
류: 네.
카제: 지금은 사이가 좋으신가요? 어떠세요?
류: 지금은 가끔 캐치볼을 하거나 콘서트에 가곤 해요.
카제: 콘서트!
류: 네. 카제 씨 라이브에 같이 갔었어요.
카제: 우왓! 진짜요!
류: 마린 멧세에서 할 때 갔었어요.
카제: 마린 멧세! 우왓! 아~정말~! 기뻐! 고마워요. 정말로. 제가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류: 아니에요.
카제: 와 대단해. 어.. 아버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못했나요? 그 때.
류: 그 때는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어요.
카제: 서로 부끄러워하네요. 귀엽네요.정말로.
류: 아, 귀엽다고 해 주셨어!
카제: 귀여워요. 두 분 다.
류: 고맙습니다.
카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에피소드네요. 정말로. 이렇게 귀여우신 두 분이 제 라이브에 와 주셨다니. 정말로. 귀여워요. 정말. ㅋㅋㅋㅋㅋ
류: 고마워요.
카제: 후쿠오카에는 귀여운 사람 많아, 정말로.
류: 고맙습니다! 귀여운 사투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네요.
카제: 이야~귀여운걸요! 귀여운 에피소드 고마워요. 아버지께도 전해 주세요. 귀여우시다고.
류: 네! 전해 드릴게요.
카제: 감사합니다.
귀여워...정말. 뭔가..귀여워.. 카제 군의 아버지요? 카제 군의 아버지도 귀여운 사람이에요. 문어 머리 같아서 귀여워. 매끈해. 그래서 귀여워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그렇게 수줍은 분은 아니에요. 서로의 생각이 잘 전달된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여러 가지 부모 자식의 모습이 있다는 게 멋지네요 여러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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