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카제 단독 진행]
안녕하세요. 후지이 카제입니다.
♫ 마이클 잭슨 - Heal The World (라이브)
후지의 카제 올나잇 닛폰
다시 인사드립니다. 후지이 카제입니다.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언제나 이 시간에는 노키자카 48의 쿠보 시오리 씨가 전해드리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밤은 후지이 카제가 전해드립니다. 또 다시 돌아왔어요 올나잇 닛폰. 2019년 7월, 2020년 1월, 2020년 5월에 이어 네 번째인데요. 한 시에 하는 건 처음인데 너무 좋아! 고마워요 닛폰 방송~ 왜요..?ㅋㅋㅋ 어... 저 후지이 카제는 뮤지션이에요. 24살이에요. 피아노를 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요즘에는 춤도 춰요. 헷, 가끔 듣는 분들이 계시다면 처음 뵙겠습니다. 후지이 카제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오늘 올나잇 닛폰은 3월 30일. 도쿄에는 벚꽃이 피었어요. 여러분이 계신 곳에도 피었나요? 봄은 만남과 헤어짐의 계절이라고도 하지만, 헤어지는 사람에게 카제의 부탁, 즉 ‘고마워’ 라는 말을 많이 전해 주세요. 컨셉은 러브 올 서브 올. 땡크 올. Thank. Thank you. Thank all. 지난 주에 발매된 저의 두 번째 앨범 LOVE ALL SERVE ALL 얘기도 물론 할 거고, 올나잇 닛폰 메들리도 할 거에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갖고 계신 분은 그걸로 들어 주세요. 그리고 올나잇 닛폰 제로에서 매번 하던 상담 코너 ‘킷사카제’ 오늘은 상담은 안 할 건데.. 상담은 안 할 거고 그 대신 ‘킷사카제 이야기’ 를 할 거에요. 청춘으로부터 여행을 떠나,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기대해 주세요. 오늘도 생방송이라서 메일을 기다리고 있어요. 방송에 대한 질문, 괴롭힘, 디스도 welcome. 라디오 앞의 당신과 오늘 밤 방송을 함께 만들어 간다면 최고의 행복이에요. 메일은~(메일 주소) 카제의.. 아.. 말했네.. 트위터에는 해시태그를 붙여 주세요. 늘 하는 얘기지만 중간에 ‘나니?’ 라는 말을 하는 건 말버릇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몇 번 했는지 세지 마세요...나니..? ㅋㅋㅋㅋㅋㅋ
오늘 첫 번째 곡.. 말해도 되나요..? 어디 말해야 되는지 (대본)잃어버렸어.. 괜찮나..? ㅋㅋㅋ 잘 따라오고 있나요? 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지금 열심히 대본 읽..읽었는데.. 괜찮나..? 어.. 어.. 2년 만의.. 2년 만에 하는데 닛폰 방송 라이브.. 2020년 5월 이후로 2년만이에요. 오랜만에 돌아와서.. 너무 좋아요.
나 오늘 텐션이 좀 이상한데. 아까..어. 후와를 만났어.. 후와 씨랑. 후와 씨..? 후와 씨. 후와 씨 만났는데. 역시 그 사람 머리가 좀 이상해.. 정말 뭔가 처음에 들어왔을 때 ‘후지이 카제 보고 싶어~’ 이런 느낌으로 들어왔는데.. 나도 후와 씨 유튜브 같은 데서 봐서 알고 있는데. 잘 알고 있어서. 친구랄까..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 ‘에~후와양~’ 말해버려서.. 고구마도 받았어. 고구마 과자. 지금 그걸 보면대에 놔 뒀어요. 진짜 후와를 만나서.. 아 맞아 맞아! 후와가 제 노래 사요나라 베이비를 좋아한다고 해서 둘이서 열창했어요. 진짜로. 언젠가 여러분에게 들려 주고 싶을 정도로. 뭐.. 텐션 이상해졌어. 후와 때문에.
어..그러면.. 나니? 오늘 첫 곡. 뭘 틀어드릴까요. 알겠어요. 모처럼 올나잇 닛폰에 나왔으니까. 그거에요. 텐션 올려서 갑시다! 라는 의미에서 저의 새 앨범에서 가장 텐션이 높은 곡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후지이 카제 ‘damn’
♫ 후지이 카제 - damn (음원)
댐~ 들려드린 곡은 후지이 카제의 damn~ 였습니다. 그리고 후지이 카제의 올나잇 닛폰. 밤의 카제에게 많은 사랑과 감사가 전해지고 있어요. 시간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잘 부탁드려요. 후지이 카제의 올나잇 닛폰. 이 방송은~ (협찬사 나열) ~~ 각 지역으로 유라쿠쵸 닛폰 방송에서 전국 각지의 36개 국으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 댐 피아노 버전
이렇게..? 다시 인사드립니다. 오늘 밤 올나잇 닛폰은 후지이 카제가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리액션 메일을 읽어 볼게요.
<후와 때문에 텐션 이상해진 거 뭔지 알겠어요. 저도 후와 때문에 텐션 이상해져서 방금 라이브로 한번에 쿨 다운 했어요.> 정말.. 그 사람. 후와~! 후와는 맨날 그래. 존경해. 정말로. 처음 봤는데. 후와는.. 활발하게 시작했는데. 처음 본 것 같은 느낌이 안 들어요. 같은 별에서 왔을지도 몰라.. 뭐랄까.. 후와는.. 남 일은 생각 안 해 그 사람은.. 대단해! 음. 고마워.
<후지이 씨, 영어 발음이 너무 좋아요! 헤이 시리! 라고 말하면 일본 시리가 튀어나오지 않을까요?> 헤이 시리! (ㅋㅋㅋㅋㅋ) 어때요?
<‘노키자카 46’ 발음 최고였어요. ‘부메랑 팬츠’ 발음도 해 주세요.> 부메랑 팬츠 부메랑 팬츠.. (ㅋㅋㅋㅋㅋㅋㅋㅋ)잘 말했나..? 나중에 찾아 봐..
<갑자기 Heal The World 대박이었어요. 너무 좋아서 잠들 것 같아요.> 아 잠깐만~ 좀 참아 봐~ 나니? 이거 어떡하지.
<첫 번째 곡이 Heal The World인 것도 놀랐지만 무엇보다 가장 놀랐던 건 노키자카 46의 ‘46’ 발음이에요. 케인 코스기 씨 같아서 너무 좋아요.> 다들 이렇게 발음하잖아.. 노키자카 46.. 케야키자카 46.. 에케비 48.. 나만 그런가? 어.. 나니?
<세라고 해도 세고 싶지 않지만 심야 라디오 청취자라서. 후지이 씨 지금까지 6번 말했어요.> 오, 대단해! 정확해. 아까 말했나? 이 메일 읽기 전에 말했나? 지금 7번? 나니? (ㅋㅋㅋㅋ) 어. 세고 있었구나. 대단한데. 힘내! 나도 열심히 할 테니까. 고마워. 많은 리액션 메일.. 나니?
근데 나 후지이 카제.. 이 전 방송이 2020년 5월이었으니까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거든. 여러분도 그럴 것 같아요 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어~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여기에 쓰여 있는 걸 좀 읽어 드리자면.. 10월에 부도칸에서 라이브를 했고, 닛산 스타디움에서 무관객 라이브를 했고, 작년 말에는 홍백에 출장했고. 웅얼웅얼...어쩌구.. 어제는 큰 상을 받았어요. 저에 대한 건 이 정도..? 정말.. 바쁘네요. 여러분도 많은 일이 있었을 거에요.. 네.. 쉬자~
그리고 지난 주 3월 23일에 저의 두 번째 앨범 LOVE ALL SERVE ALL 이 발매되었습니다. (팡파레) 엘리게이터..(아리가또) ㅋㅋㅋㅋㅋㅋ 이번 앨범도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꽉 담겨 있는.. 그래요, 정말로.
전 작에 이어 모두 11곡! 큭큭. 모두 11곡. 최고의 일레븐 일본 대표. 잠깐.. 나라면 절대 안 할 것 같은 개그가 대본에 쓰여 있는데.. 뭐. 좋아요.
오늘도 작가 다비 씨와 같이 하고 있는데요. 매번 신세를 지고 있네요. 정말로. 어..네. 나니? 앨범에 대한 얘기는 이 정도에요. 아무튼. 아트워크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많은 사랑이 담겨 있고 저 역시도 많은 사랑을 주고, 여러분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영감을 받아서 쓴, 그렇게 완성한 앨범이니까요. 기대해 주세요. 얼롸잇... 괜찮으려나? 나니?
곡을 들어보시겠어요? 아 맞아. 간단히 말하면 이번 앨범에는 이미 발매된 ‘헤데모 네요’ ‘청춘병’ ‘타비지’ 그리고 누적 스트리밍 2억 회를 돌파한 ‘키라리’ 홍백가합전에서 서프라이즈 공연을 했던 ‘모에요’ 그 외.. 마츠리 야바! 가든 댐 론리랩소디 소레데와.. 신곡 6곡까지 해서 총 11곡이에요. 최고의 일레븐.. 최고의 일레븐? 잠깐만.. 나니? 그거? 이나즈마 일레븐(게임 이름) 뭐 그런 거..? 아아.. 알겠어요.
초회반 LOVE ALL SERVE ALL 에는 LOVE ALL COVER ALL 이라는.. 커버 앨범이 같이 들어 있어요. 어.. 이 앨범에서 딱 한 곡만 한다면 이 곡을 해야겠다는, 그런 곡인데요. 그 곡을 들려 드릴게요. 괜찮죠? 그럼 들려드릴게요. 후지이 카제 ‘마츠리’
♫ 후지이 카제 - 마츠리 (음원)
들려드린 곡은 ‘마츠리’
다음은 오프닝에서도 말했던 코너입니다.
(종소리)
라디오 드라마 킷사카제 이야기 1화 (녹음본)
어서오세요. 킷사 카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어디든 빈 자리에 앉으세요. 뭐 마실래요? 내 추천이요? 미안, 나는 커피 못 마셔. 이 가게 3년 전에도 있었나? 유라쿠초의 이상한 사람들이 말을 걸어 오며 만들어진 이상한 가게. 소문에 의하면 푸른 봄과 어울리는, 그런 거리에 있다고 하는데. 오카야마에 있는 킷사(찻집) 밋챠무의 자매 가게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드르륵 소리) 그런 킷사 카제에, 어느 봄날, 청춘에게 작별을 고하는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 왔다. 나는 그저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지만. 덧없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한..
코바: 마스터~
카제: 나니?
코바: 나니? 가 아니잖아. 혼잣말로 하라고.. 원두는 아직인가요?
이 친구는 코바. 몇 년 전부터 내 가게를 돕고 있다. 뉴욕에서 자신을 찾는 과정을 거쳐, 킷사 카제에 흘러 들어온 이상하고, 분명한 사람.
코바: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하세요!
카제: 어차피 시간 여유 있고 좋잖아. 이게 더 멋있는데.
코바: 시간 걸리고 팔 아프잖아요.
카제: 이게 더 좋아. 무엇보다 나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하면서 사랑을 담아서 만들고 있다구.
코바: 뭐, 됐어요. 그러고 보니 늘 오던 피아노 소년, 도쿄로 갔다는 것 같아요.
카제: 에~ 그 녀석?
코바: 뮤지션이 된다고.
카제: 훙~ 그 친구가?
코바: 된다면 좋겠네요.
카제: 됐으려나~ 걱정되나요?
코바: 걱정이죠?
카제: 나쁜 사람들에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타비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또 손님이 왔다. 봄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여행을 떠나는 시기. 이 다음은 또 어디로..?
네. 라디오드라마 ‘킷사카제 이야기’ 들려드렸는데, 이게 뭐야~ 부끄럽네요. 정말로.. ㅋㅋㅋ 뭐야~ 저도 처음 들어요. 여러분이랑 똑같아요. 네.. 멋진 효과음 그리고 좋은 타이밍에 타비지가 나와서. 저도 여러분과 같이 부끄러워~~ 하면서 듣고 있었어요. 그래도 멋지네요.
코바라는 분이 나왔는데요. 코바 씨는 저의 현장 매니저를 하고 계신 분이에요. 이 코바 씨는 레어한(잘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라서, 이 라디오드라마도 꽤 레어 했던 것 같아요. 이후로도 가끔, 나니? 가끔 방송 중에 드라마가 어딘가에서 나올 거에요. 지켜봐 주세요. 그럼 다음은..!
러브 올 서브 올, 땡크 올 - 카제의 감사!
♫ 키라리
웃겨... 나니? 이걸 읽는다고? 여기서..? ㅋㅋㅋㅋㅋ
졸업 시즌, 만남과 헤어짐의 봄, 신세를 진 친구, 선후배,떠나시는 선생님, 가족, 직장 동료, 언제나 잘해주시는 근처의 가게 점원, 때때로 길거리에서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 누군가를 향해 고마워요! 라고 저 후지이 카제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근데 내가 지금, 쬐끔 고마워~ 라고 전하고 싶은 사람..? 이라고 해야 되나.. 음.. 생각해 봤는데. 콩고기.
콩고기라고 한다면 지금 완전히 푹 빠져 있어서 열정적이에요. 저는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에요. 저는 vegetarian이라서. vegetarian은 고기를 안 먹지만. 원래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서. 콩고기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게 정말 감사해요. 만들어 주는 분이 있다는 게. 아직 본 적 없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반드시 알려질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오늘도 먹었어요. 모스, 모스, 모스에도 있잖아. (모스버거) 맞아 맞아 그린버거. 맞아 맞아.. 다비 씨가 그린버거 먹어본 적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그건 꽤 도전이에요. 그건 완전히 비건이라서. 모스는 정말.. 콩고기로 만든 거라서, 소이 패티, 맞아, 소이 패티. 그린 버거는 동물성 재료는 일절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먹는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닌데.. 근데 나도 먹어. 뭐 어쨌든, 콩고기 관련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 저는 지금. 그러면 얼른 (사연)소개해 볼까요. 에~ 나니? 지금부터 해도 되나요?
<졸업 문집 ~~랭킹에서 장래에 팔에 염주를 두를 것 같은 사람 1위로 뽑아준 반 친구들 고마워!> 좋네요. 저는. 이런 랭킹에서 꽤 머리가 돌아버린 것 같은 랭킹을 쓰는 게.. 모두에게 평화롭고 좋다고 생각해요. 제 반 친구들도 그랬어요. ‘알에서 태어난 것 같은 사람’ ‘명란 알갱이를 하나하나 뜯어먹을 것 같은 사람’ ‘만나고 만나고 싶어서 몸이 떨리는 사람’ 그런 걸.. 썼더라구요. 저요? 저는.. 명란 알갱이를 하나하나 뜯어먹을 것 같은 사람 2위였던 것 같아요. 아주 영광이에요. 네.
<키가 크다는 콤플렉스에 같이 웃어 준, 아리사쨩과 함께한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어요. 데카데카(덩치 큰) 콤비로 앞으로도 잘 지내자!> 좋은데. 아리사쨩.. ㅎㅎㅎㅋㅋ 이것도 좋아. 너희들이 상상이 돼. 데카데카 콤비 멋져! 고마워.
<친구야! 만화 타코피 추천해 줘서 고마워. 엄청 재밌어요!> 타코피가 뭔데.. 진짜~? 타코피, 검색해 볼까.. 나는 잘 몰라서. 타코피.. 타코피라는 만화가 있구나. 좋은데. 아, 진짜. 친구한테 라인으로 고맙다고 해~ 나는 말 못해요.
<5살, 3살 아이들에게 고마워! 라고 말하고 싶어요. 혼을 많이 내는데도, 맨얼굴로 부벼도, 엄마 귀여워~ 좋아~ 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 고마워요. 편지가 왔는데. 고마워요. 아이들의 마음도,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계속 잃지 않는 아이들로 자라렴. 응원할게!
<후지이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 기억하시나요? 저는 이번 봄에 2학년이 되는 남자 고등학생이에요. 1학년 때 신세를 졌던 영어회화 N 선생님이 이번에 저희 학교를 떠나게 되셨어요. 퇴직하시는 거라서 더 이상 학교에서 뵐 수 없어 슬퍼요. 저희들을 친근하게 대해 주시고 영어 스피킹 테스트에서도 다정한 얼굴로 대답해 주셔서, 영어를 할 때의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어요. 영어로 말하는 재미를 느껴 갈 무렵 N 선생님과 헤어져야 한다니 정말 슬퍼요. 그렇지만 선생님이 안 계셔도 저의 공부는 계속될 거고, 저도 언젠가는 선생님처럼 누군가를 안심시킬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잘 대해주셨던 N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N ! 최고야! Thank you. 선생님이 없어도 걱정 마.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게. 좋잖아. 선생님이 위대한 선물을 주신 거야. 선생님께 편지를 써 드려. Letter. 앞으로의 Letter. 그리고, 나니? 전화가 왔다고? 잠깐만...(물 마시는 소리) 나니? 에비치리 대신(닉네임) 28세 여성 분.. 에? 나니..? 연결된거야?
카제: 여보세요~
에비: 여보세요~
카제: 여보세요~ 대박!
에비: 안녕하세요~
카제: 안녕하세요~ 후지이 카제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에비: 에비치리 대신(닉네임) 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카제: 큭큭.. 어라~ 오늘은 이건가요? 어느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으신가요?
에비: 어.. 반년 정도.. (네.) 반 년 정도 전이었는데요. (바년 전..) 버스 타고 회사를 다니는데. (네.) 집에 가는 버스를 탔어요. 7시 쯤에. 조금 지나고 나니 모르는 산길로 (모르는 길..) 가고 있다는 걸 알아서. (에~ 버스가.) 모르는 버스를 잘못 탄 거에요. (아~!) 그때 저 말고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네.) 당황스러워서 기사님한테 ‘이거 어디로 가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에~중요해..) ... 라는 말을 들어서
카제: 아 잠깐만 지금 중요한 부분인데 잘 안들렸어.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에비: 제가 내리고 싶은 곳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는 가지 않는다고. (아~네네네.) 산 속 깊은 곳까지 가는 버스라서. 바로 내리겠다고 했는데, 제가 내리려는 정류장까지 데려다 줄 테니까 그냥 앉아 있으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아...) 버스가 회송(영업하지 않는 상태)으로 바뀌고 그대로 제가 내리고 싶은 곳까지 (우왓!) 기사님이 데려다 주셔서. (우왓! 멋져!) 마지막에 요금을 내려고 하니까 이미 회송해 버려서 안 내도 된다고. (와~대박!) 네. 대박이에요. 수수한 느낌의 아저씨 기사님이었어요. 그래서 버스 회사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웅웅웅웅..) 나한테 돈을 안 받은 걸 알게 되어서 혼나지 않을까? (아~그렇네) 싶어서 아직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카제 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카제: 대단해! 뭔가.. 지브리 같아. 지브리의 한 장면이 떠올랐어! 나는! 그런 이상하다고 해야 하나.. 따뜻한 이야기가 뭔가 될 것 같아.
에비: 엄청 친절한 기사님이었어요.
카제: 대박이야!
에비: 대박!
카제: 대박이지! 나니? 아, 카제 군이 고마워요~ 라고 말해 줬으면 좋겠다고. 그 기사님에게. 기사님, 고마워요~ 큭큭큭
에비: 감사합니다~
카제: 뭐라구요~
에비: 감사합니다.!
카제: 산속 깊은 곳까지 닿도록 마음을 담아 말해 봤어요. 들릴까?
에비: 들릴 거에요.
카제: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멋진 에피소드 정말 고마워요.
에비: 고맙습니다.
어, 끊어졌어? 좋은데~ 고양이 버스.. (지브리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고양이 버스 같은 그 세계가 떠올랐어. 귀여워!
이런 느낌으로 이 다음도 계속해서 다음 갑니다. 또 전화에요? 멋진데! 이 다음에도 전화 연결이 된 것 같아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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