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

[MUSICA] Interview 02 - 2025년 5월 26일 : 3집 앨범 ‘Prema' 완성 인터뷰 (3)

MUSICA 2025년 7월호 (2025. 6. 15)*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 부연 설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250과 함께 앨범을 만든 이유에 대해 이야기할때도 느꼈는데. 2022년 4월에 즉흥적으로 공동 세션 작업을 경험한 후에 본인은 그런 방식보다는 우선 제대로 자기 자신을 마주하며 곡을 만들면서, 비전을 구체화하면서 프로듀서와 함께 하는 것을 지향하는 판단을 한 것도 그렇고. 최종적으로 완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다른 뮤지션들의 여러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때로는 본인도 생각하지 못했던 더 좋은 형태로 나아가는 걸 중요시하면서도 본인의 내면에 있는,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밖으로 내보이는 것이 본인에게 있어서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라는 깨달음이 이 기간 중에 다시 있었던 건지. ..

인터뷰/MUSICA 2025.07.01

[MUSICA] Interview 02 - 2025년 5월 26일 : 3집 앨범 ‘Prema' 완성 인터뷰 (2)

MUSICA 2025년 7월호 (2025. 6. 15)*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 부연 설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네. 저번 인터뷰에서 아티스트 활동을 그만둔다, 즉 음악을 그만둬도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이야기했어요. 네. 정말 그런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3집을 내는 것을 결정할 수 있었을 때는 간단한 제목인 ‘Prema’ 로 하자는 것도 보이기 시작했어요. 다시 되돌아보면 ‘그레이스’ 와 ’파나소닉 스타디움 라이브에서 본인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집대성했다는 걸 실감했고. 그리고 2022년 가을 이후의 혼란 속에서 아티스트, 뮤지션이라는 직업이 아닌 인간으로서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티스트 활동을 그만둬도 ..

인터뷰/MUSICA 2025.06.29

[MUSICA] Interview 02 - 2025년 5월 26일 : 3집 앨범 ‘Prema' 완성 인터뷰 (1)

MUSICA 2025년 7월호 (2025. 6. 15)*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 부연 설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제는 악상이 떠오를 때 ‘내려오다(降りる)’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음악적 영감은 내가 떠올리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가장 카제다운 표현이라 그대로 번역했습니다. 작년 7월에 인터뷰를 하고 나서 10개월 후, 드디어 앨범이 완성되었어요. 많은 갈등도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모든 곡이 영어 가사 신곡으로 구성된 형태의 세 번째 앨범이 되었는데요. 정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정말 멋진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와~ 정말. 아리이즈미 씨의(인터뷰어) 그 발언. 3년 만에 듣는 것 같아요.맞아요. 3년 만의 앨범이니까요. 이번에도 그렇게 말해 주셔서 ..

인터뷰/MUSICA 2025.06.25

[MUSICA] Interview 01 - 2024년 7월 29일 (3)

MUSICA 2025년 7월호 (2025. 6. 15)*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 부연 설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올해(2024년) 봄에 발매된 ‘미치테유쿠’ 에서도 는, 상당히 심플한 언어로 연결되면서 소중한 것, 그리고 진리가 담겨져 있어요. 발매했을 당시의 카제 군에 코멘트에 ‘사랑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주면 줄수록 채워지는 것’ 이라는 말이 담겨져 있는데요. 이건 이 곡 뿐만 아니라 카제 군의 철학을 나타내는 듯한 말인 것 같아요. 맞아요. 그 코멘트가 전부에요. ‘미치테유쿠’는 맨 처음에, 러브 송을 쓸 작정으로 만들게 된 곡인데요. 그러다 보니 정말로 (지금까지 해 왔던 것들과) 같은 걸 말하고 있을 뿐이더라구요. 그걸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명확..

인터뷰/MUSICA 2025.06.25

[MUSICA] Interview 01 - 2024년 7월 29일 (2)

MUSICA 2025년 7월호 (2025. 6. 15)*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 부연 설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그렇구나. 그렇게 된 거군요. 네. 다른 사람들과 (곡을) 완성하는 장소에서 떠오르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 경험을 제대로 하게 되었어요. 거기서 생겨난 것들도 있는데요. 언젠가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들도 실제로 있었고. 멋진 경험이 되었어요. 각자의 타입은 다르지만,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각자 나름대로의 음악을 만들어 오던 프로듀서들이잖아요. 그 네 명은 서로 다른 점이 많았을 텐데. 신선하고 자극적인 경험이었던 것 같나요? 서 놀란과 토바이어스는 두 사람이 세트에요. 브랫 팝과 A.G. 쿡도 세트인데. 각자의 스튜디..

인터뷰/MUSICA 2025.06.23

[MUSICA] Interview 01 - 2024년 7월 29일 (1)

MUSICA 2025년 7월호 (2025. 6. 15) *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 부연 설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2년 3월에 두 번째 앨범 ‘LOVE ALL SERVE ALL’ 을 발매한 후, 혼자만의 퍼포먼스로 전국 29개 지역에서 32회의 순회 공연인 홀 투어 ‘후지이 카제 alone at home tour 2022' 를 거쳐, 같은 해 10월 15일, 16일에는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밴드 편성으로 자신의 첫 스타디움 라이브를, 그리고 2022년 12월~2월에 걸쳐 16회 공연한 국내 아레나 투어 ‘러브 올 아레나 투어’ 를 개최한 후지이 카제. 같은 시기에 ‘시누노가 이이와’ 가 전 세계에서 바이럴 히트. 그 이상의 큰 기대가 그를 둘러싸고 있던 중, 2024년 여름에 이르기까..

인터뷰/MUSICA 2025.06.23

후지이 카제의 생중계 라이브로부터 생각해 보는 ‘Free’ 와 ‘HELP EVER HURT NEVER’ 의 의미

2020년 2월 후반부터 맹렬한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인해, 불요불급의(필요하지도 않고 시급하지도 않게 된) 엔터테이너 업계도 그렇지만, 각 업계가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복귀하게 될 때까지는 길고 긴 여정이 될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작년 8월부터 마스크 착용, 관객들의 함성과 사담 금지, 수용 인원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서 라이브를 재개하는 등 조금씩 착실하게 라이브 산업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대책을 강구하더라도 불안함을 완벽하게 잠식시킬 수는 없기에,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개최 유무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1년 이상 신중하게 진행해 온 라이브 음악 이벤트에 대한 세간의..

‘4월이 되면 그녀는’ TALK

영화 ‘4월이 되면 그녀는’ 을 위해, 주제가 ‘미치테유쿠(차오르다)’ 를 쓰게 된 후지이 카제. 그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극장 상영되는 이 악곡의 배경에는, 뮤직비디오 ‘청춘병’ 의 감독이기도 한 야마다 토모카즈와의 인연, 그리고 원작자, 카와무라 겐키와의 만남이 있었다. 새로운 명곡 탄생에 대해, 카와무라가 후지이에게 물었다. 카와무라 요즘에는 얼굴을 보이지 않은 채 퍼포먼스하는 인기 뮤지션도 많은데. 후지이 곡의 힘, 목소리의 힘으로 거기까지 간다는 게 정말 대단해요. 카와무라 카제 군의 라이브에 갔는데, 무대가 작아서 좋았어요. 후지이 저는 표정에 의지해요. 보여줄만 하다고 해야 하나. 카와무라 그건 대사를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인 건가? 후지이 그것에 가까울지도 몰라요. 일종의 연기하는 것 같다는 ..

후지이 카제에게 길을 제시해 준 제 3의 데뷔곡 ‘Workin' Hard’ 가 만들어지기까지

후지이 카제의 신곡 'Workin' hard' 에 대한 인터뷰가 실현되었다.신곡은 켄드릭 라마나 SZA와 작업을 한 Dahi를 사운드 프로듀서로 맞이하여 로스엔젤레스에서 제작된 곡.힙합 비트를 전면에 내세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곡이다.FIBA 농구 월드컵 2023의 테마 송으로 쓰여진 이 곡은, 단순히 스포츠를 응원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닿아 있는, 힘을 북돋아 주는 듯한 울림을 지닌 곡.후지이 카제에게 있어서 상당한 터닝 포인트가 된 이 곡. 다음의 인터뷰에서도, 데뷔 곡인 '난난', 두 번째 앨범인 'LOVE ALL SERVE ALL' 의 리드 싱글인 '마츠리' 에 이어서 '제 3의 데뷔 곡'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제작에 임했다고 말하고 있다.어떤..

[번외] HELP EVER HURT NEVER 셀프 라이너 노트

첫 번째 앨범 ‘HELP EVER HURT NEVER' 발매 전날 밤 5월 19일에 있었던 유튜브 라이브 리스닝 파티에서 후지이 카제가 이야기했던 셀프 라이너 노트를 다시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공개합니다! 난난w (뭐야w) 데뷔 싱글을 만들자, 라고 생각하고 만든 곡. 어디를 자르더라도, 나다움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곡으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말버릇을 후렴에 넣고, 아주 좋아하는 90년대풍 알앤비 사운드에, 나에게 편안한 사투리로, 기분 좋은 노래로, 제목에 풀을 길렀다. ('w' 가 풀 모양이라서) ‘난난’ 에서 생각하려고 했던 가사는 몇 달 동안이나 잠들어 있었는데, 문득 ‘모든 이의 마음 속에 있는 하이어 셀프가, 잘 되지 않는 나에게 말을 걸어 온다’ 하는 컨셉이 떠올랐다...

인터뷰/MUSICA 20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