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TACTY IN THE MORNING - 20200518

mingdol 2023. 11. 22. 16:36

 
[진행: 오누키 타쿠토]
 
 
타쿠: FM802 TACTY IN THE MORNING입니다.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시각은 10시 17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사카 미나미 모리마치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입니다. 오늘은요.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메시지도 많이 받았는데요. 사실 오늘 도쿄 스튜디오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청취자 분들도 알고 계신, 스페셜 게스트가 스탠바이 중인데요. 그럼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어서오세요~
카제: ㅎ.... 후지이 카제입니다. 안녕하세요.
타쿠: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려요.
카제: 잘 부탁드립니다.
타쿠: 아침.. 카제 씨는 아침 힘들지 않나요? 아마.
카제: 맞아요. 아침에 엄청 힘들어요.
타쿠: ㅎㅎㅎㅎㅎㅎ! 근데 오늘 몇 시에 일어났어요?
카제: 7시... 40분이요.
타쿠: 이거 FM802, 또는 FM 코코로를 들으시는 여러분은, 그의 이런 스케줄을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어제도 꽤 늦은 밤이었어요. (ㅋㅋㅋㅋ..)그래서 어쩌면 오늘 아침에 나와 주실까?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와 주셨어요. 정말로.
카제: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에 아침형 인간이 되는 걸 목표로 해야겠어요.
타쿠: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메시지가 왔는데. 아오사코나 씨가 <아침형 인간인가요? 저녁형 인간인가요? 어느 쪽이 좋은가요?> 틀림없이 저녁형이겠죠.
카제: 네. 더 말할 것도 없어요.
타쿠: ㅎㅎㅎㅎㅎㅎ 대체로, 어떤 사이클로 생활하고 있나요? 후지이 카제 씨는.
카제: ㅎㅎㅎ... 어떤 사이클~ 어..
타쿠: 대체로. 제 예상이에요. 역시 곡을 만들거나 (네네네.)가사를 쓰거나 하는 건 그야말로 밤이, 크리에이티브한 시간이니까. (ㅎㅎㅎ...) 아침쯤 됐을 때 슬슬 자 볼까 하고, 낮에 늦게 일어나는 스타일.
카제: 아...ㅎㅎㅎ... 정확하네요. 정말 그래요.
타쿠: 맞았나요?
카제: 6시, 5시, 4시가 될 때가 많아요. 4시부터 10시까지 자요.
타쿠: 곡을 쓰는 장소라던지 있나요?
카제: 아뇨, 장소라고 해야 하나. 보통은 방에서 만들어요.  피아노를 놔 두고.
타쿠: 그래서 그 시간이 된다. <아침밥은 먹었나요?> 마루마루 네코 씨라는 분이.
카제: 아침 먹었어요. 오늘 제대로. 초코칩 스낵을.
타쿠: 아침에 과자를 먹네.
카제: 맞아요. 무조건 먹어요. 아무리 졸려도.
타쿠: 뭐든 집어넣는다는 거네.
카제: 네. 에너지가 나오니까.
타쿠: 있잖아. 여러분들도 아마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 후지이 카제 씨, 오카야마 사투리로 말하는데요. 독특한 악센트도 있고. (ㅎㅎ...) 오카야마네요. 1997년에 태어나서, 오카야마 현 사토쇼죠라는 곳 출신이에요. 저도, 몇 번인가 오카야마에 취재를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요. 신쿠라시키에서 15분 정도죠? 아마.
카제: 맞아요. 잘 아시네요.
타쿠: 그 노란색 전철 타고.
카제: 노란색 전철이에요. ㅋㅎㅎㅎ.... 신쿠라시키에서 사토죠까지 금방인 것 같은데요. 신쿠라시키까지 와 주셨다면. (*오카야마 안에 신쿠라시키, 사토조가 있음)
타쿠: 좋은 곳이에요. 사토죠에는 꽤 멋진 카페도 있죠?
카제: 에헤헷... 무슨 얘기 하시는 거에요. 그런가요. ㅎㅎ... 저희 집 얘기하시는 건가요? 본가.
타쿠: 맞아맞아맞아.
카제: 맞아요. 멋진 카페 하나 있... 아니, 많이 있어요. 지금 본가의 찻집은 문을 닫았는데요.
타쿠: 아, 그런가요. 
카제: 네. 잘못 알고 오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타쿠: ㅋㅎㅎㅎㅎ... 사실 음악을 처음으로 접한 건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구요.
카제: 맞아요. 아버지가 여러 가지 곡을 틀어 주셨어요.
타쿠: 그건 예를 들면 어떤 장르가 많았나요?
카제: 어렸을 때부터 동요 대신 들었던 게, 옛날 스탠다드 재즈 같은 게 많았네요. 재즈, 60년대 70년대 팝송 같은 거. 그리고, 가게에서는 유센(가게 BGM)이라던지...가요곡, 엔카 같은 것도 나왔고. 
타쿠: 음악적인 백그라운드 그리고, You speak in English네요.
카제: 크핫하... I can speak English little bit 윳떼마스케도more...
타쿠: 그렇네요. (영어로) 영어는 어떻게 배웠어? (얼마나..) 영국 사람 같은데. (ㅎㅎㅎㅎ..) 발음이라던지 액센트가. 영국 사람 같아. (와우!) 어떻게 배운 거야? 
카제: (영어로)  내가 영국 악센트가 있다는 건 처음 들어. 왜냐면 나는 미국 악센트거든. 나한테 영국 악센트 있다고 한 사람은 네가 처음인데..
타쿠: 그런데. 유니크해요. 후지이 카제 씨는. 제가 그를 처음 본 건. 깜짝 놀랐던 건. 작년에. (웅웅.) 사이타마에서 VIVA LA ROCK 이라는 페스티벌이었어요. 거기서 바깥 무대에서 연주했었어요.
타쿠: 그거.. (영어로) 기억 안 나..? ㅋㅋㅋㅋ 아무튼 그 때 이 사람 누구지? 하고 보니까. 그걸 하고 있었어. 레이디 가가의 엄청 좋아하는 곡인 ‘Shallow’ 라는 곡이 있는데. (네.) 그건~ 이 사람 누구지? 그랬어. (아라마.) 그 Shallow. Shallow 기억나? 
카제: 기억해요....
타쿠: 사실은 지금 도쿄 스튜디오에. 후지이 카제 씨, 피아노가 앞에 있어서, (ㅋㅎㅎㅎ..) 조금 하는 척 해봤는데요. (ㅎㅎㅎ...) Shallow.
카제: 흔들렸어요. (ㅋㅋㅋㅋ) 해 볼게요.

♬ 레이디 가가 - Shallow

타쿠: 대단해! 이거 완전히 회의도 대본도 아무것도 없었던, 제 맘대로 한 거에요. 이거. (맞아요... ㅋㅎ..) 정말 죄송해요. 근데 저 기억하고 있어요. 그 날 181cm의 잘생긴 남자가 이렇게 했었어요. 이거 뭐지? 사면서 사람들이 모였어.
카제: 아녜요.. ㅎㅎ... 부끄러워... 감사합니다.
타쿠: 이게 제가 후지이 카제를 처음으로 경험한 거에요. (헤~) 그렇네요. 그리고 내일 모레, 5월 20일 수요일에 첫 번째 앨범이 나오는데요. HELP EVER HURT NEVER. 이 한 곡 한 곡이 상당히 개성적이고, 초회반 디스크 2에는 팝송 커버가 수록되어 있고, 이것도. (맞아요. 네. 음.) 아까도 말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영어에도 친숙한. (ㅎㅎㅎ..) 이것도, 수록되어 있는 곡의 발매 연대도, 장르도 제각각인데. 이것도 본인의 음악적인 근원이 되는 곡이네요.
카제: 맞아요. 역시 근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11곡을 엄선하는 건 정말 불가능한데요. 지금.. 지금 기분에 맞는 곡 같은 걸로 넣어 봤어요.
타쿠: 그렇구나. 이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 도. 통통 튀는 기타 리프도 후지이 카제 씨만의 편곡으로. 아, 이 곡 뭐였지. 테일러 스위프트의 ‘Shake It Off’ 도 그렇잖아요.
카제: 맞아요.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해 봤어요. 그 두 곡은 특히. 네.
타쿠: 이게 정말 대단한 게 팝송도 가장 맛있는 엑기스 같은 걸 정성스럽게 남김없이 짜 낸다는 거지. (ㅎ..ㅎㅎ..) 그래서 그걸 본인의 음악으로 만든다는 것. 이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카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타쿠: 아녜요 ㅋㅋㅋㅋㅋ 이미 훌륭해요. 근데. 이 첫 번째 앨범도 상당히 개성적이고, 저도 아주 좋아하는 곡인데요. 멜로디에 어울리는 가사가 있는데. 가사 쓰느라 맨날 고생한다며?
카제: 네. 겨우 하고 있어요. 매번... 매번. 네.
타쿠: 그러니까 맨 처음에는 멜로디인 거네.
카제: 맞아요. 멜로디만 만들어 두는 정도에요.
타쿠: 아. 그런 느낌이구나. (ㅎㅎㅎ...) 그런데. 이 802 청취자들이 잘 아는 ‘야사시사’ 라는 곡. (네.) 이 곡을 좀 부탁해 보고 싶은데. ㅋㅋㅋㅋㅋ (네.) 이 곡도 확실히. VIVALA에서 했었어.
카제: 했어요 이 곡. 그때 이미. 네.
타쿠: 그래서 오래 됐어 사실. 이 곡은.
카제: 맞아요... 네. 맞아요. 첫 번째 앨범을 반으로 나눈다면 새로운 편에 속하긴 하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면 오래되긴 오래되었네요. 1년 이상 지났네요.
타쿠: 이거 중간에 상당히 긴장감 있는 비트가 들어있는데요.
카제: 네네네네.... 맞아요. 좋아해요. 그 비트를.
타쿠: 이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온 건가요? 피아노만으로도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카제: 글쎄요.. 피아노만으로 쭉 가는 편곡도 좋았는데요. 저는 뭔가 좀 멋있는 부분도 넣고 싶었어서. 그걸 편곡자인 야플 씨에게 이 부분은 복잡한 비트를 넣고 싶다고 하니까. 엄청 멋진 비트를 만들어 주셔서. 아주 대만족이었어요. 아름다움과..네. 이상한 비트가 어우러져서.
타쿠: 그러면 오늘은 FM802 청취자 분들이 알고 계신 ‘야사시사’ 스튜디오 버전으로 여러분께 들려 드렸으면 하는데. 그러면 후지이 카제 ready?
카제: 뤠디... 오케..

♬ 야사시사

타쿠: 후~ 멋져. (땡큐.) awsome. 대단하네요. 제가 도쿄 스튜디오의 후지이 카제 씨가 연주하는 걸 보고 있는데요. 보이는 환경에서 보니까. 깜짝 놀랄 정도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곡이네요. 이 곡.
카제: 에헤헷... 네 사실 그래요.
타쿠: 말하자면 빠르게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거네요.
카제: 맞아요.. 의외로 분주해요. 특히 후반부는. (그렇네요.) 어려운 곡이에요. 의외로.
타쿠: 이 곡을 연주하면서, 피아노를 치면서 눈을 감고 있어요. 와, 대단해! 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역시 비트는 물론 헤비 로테이션에서 계속 들어 온 것도 있으니까. 흘러간다고 해야 하나. 피아노로 연주하는데도 숨어 있는 그 비트가 느껴져. 대단해. 아라. (기쁘네요.. 감사해요..) 메시지가 많이 왔어요. 사쿠라못쨩 씨라던지.. (이름 부르는 중) 감사합니다. 이거. 오늘 밤 9시부터에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앨범을 먼저 들어 보는 청음회가 생중계되는데요.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카제: 어.. 앨범을 조금이라도 먼저 살짝 들어 보고 싶은 분들만 오는 이벤트인데요. 제가 알아서 조절해서 앨범 수록곡 전곡을 약간 틀고, 조금 해설도 나누려고 해요.
타쿠: ‘츠미노 카오리’ 라는 곡 대단해.
카제: 엇, 정말요?
타쿠: 저는 이 곡의 인트로가 끝나고 나서 후지이 카제 군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에 소름이 쫙 돋았어. (아라. 기뻐요..) ㅎㅎㅎ... 그거 멋지지 않아?
카제: 멋져요. 좋아요. 그 인트로...네.
타쿠: 이것도 꼭 여러분.. 밤 9시부터니까요. 그리고 연말 전국 홀 투어도 개최되는데요. 12월 25일 금요일부터 1월 31일까지, 11개 도시에서 12회 공연을 개최합니다.  지금 제가 보고 있던 멋진 피아노 연주도 그렇지만, 그가 만들어 내는 세계관을. 여러분 꼭 기대해 주세요. 당분간 계속되네요. 라디오에 출연하는 게. (맞아요.) 어떠신가요? 좀 익숙해졌나요?
카제: 그래도 역시 진행자에 따라서 전혀 달라진다는 게 재밌네요. 라디오는. 오늘은 엄청 긴장이 풀렸어요. 감사하게도.
타쿠: 다행이에요. 저는 ‘윳떼마스케도more’ (~인데요, ~라고 하는데요) 라는 걸 넣게 돼요. (ㅋㅎㅎㅎ..) 엄청 끌리는데요. 좋네요. 이 ‘윳떼마스케도more’ 라는 거.
카제: 맞아요. 유리양을 표절한 거에요. 유리양 레트리버..ㅋㅎㅎㅎ....
타쿠: ㅋㅋㅋㅋㅋ표절한 건데 본인 것처럼 하고 있네요.
카제: ㅋㅋㅋㅋㅋㅋㅋ멋대로 가져다 쓰고 있어요.
타쿠: ㅋㅋㅋㅋㅋㅋㅋㅋ좋네요.. 메세지가 많이 왔는데. (아라.) 이 다음에도 FM802 또는 FM코코로에서도. FM802에서는 내일 모레 수요일인데요. 생방송입니다. 마지막으로 HELP EVER HURT NEVER 한 곡을 들려드리고 싶은데. 정말 많은 리퀘스트가 왔어요. 크로스로드 씨, ~~ (이름 말하는 중) 이게 바로 곡을 만드는 거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앞으로도 나는 음악을 해 나갈 거라는 결의의 곡이기도 하다면서요.
카제: 맞아요. 네네네. 이 세상에서 해 나가야 한다는 결의도 있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방향성도 그렇고. 여러 가지 결의에요.
타쿠: 그렇네요. 그 노래를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할 건데요. 그 다음의 미래라던지.. 이 다음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유튜브 생방송.
카제: 아 이 다음에. 유튜브 생방송.. 이제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렇구나.) 이대로라면 엉망진창 방송사고로 끝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요.
타쿠: 스태프 분들이랑. (맞아요.)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목소리 들려 주셔서.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 노래 뭔지 알아요? 알려나?
카제: 이 곡? 이 곡.. 에. 몰라요. 누구 노래에요?
타쿠: 다시 갈까요? (누구 노래..) 알 것 같은데. 후지이 카제 씨 곡이잖아요. 잠깐만.. 아 이거 보이려나?
카제: 아 그런가. 아아~! 네. 그럼 갈게요. 후지이 카제 ‘키리가 나이카라’
타쿠: 감사합니다.
카제: 감사합니다.

♬ 키리가 나이카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