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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Crusin' Map - 220325 (2)

mingdol 2023. 11. 15. 21:25

 


다이: FM 802 이이무라 다이고의 프라이데이 크루징 맵. 시간이 조금 비었었는데요. 또 다시 이 분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다시 인사 부탁드립니다.
카제: 다녀왔습니다. 후지이 카제입니다.
다이: 어서 와요. 잘 부탁드려요.
카제: 다녀왔습니다...
다이: ‘러브 올 서브 올’ 이야기를 이 전에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도 초회반에 이게 들어 있어서, 저를 포함해서 여러분들에게도 정말 기쁜 게, 피아노 편곡, 커버 곡이 수록된 ‘러브 올 커버 올’ 이 들어 있다는 건데. 물론 유튜브에서 여러 곡들을 커버한 영상을 보고, 카제 군을 알게 된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역시 이번에 커버 앨범이 들어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헤데모 네요 EP. 청춘병 EP에도 많은 커버 곡이 들어 있는데. 그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커버 곡도 들어 있는데요. (네.) 카제 군이 새롭게 커버해 보고 싶은 곡이 있다면 어떤 곡인가요?
카제: 여러 가지 있어요. 이유도. 단순하게 이 곡 엄청 좋은데. 라는 생각으로 커버하자, 할 때도 있고. 이 곡을 이런 식으로 편곡하면 어떻게 될까? 해서 커버하게 될 때도 있고. 정말 여러가지에요. 또는 듣는 분들이 이런 걸 듣고 싶어 할지도, 라는 이야기를 듣거나. (제가)그렇게 생각해서 커버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세 가지네요.
다이: 예를 들면 이번에는 Just The Two Of Us 같은 걸 다들 듣고 싶어하지 않을까? 라는. (맞아요.) 시대적으로는 ‘Hot Stuff’ 라던지 ‘Sunny’ 라던지. 비교적 뿌리가 되는 건가.
카제: 맞아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는 의미에서는 그래요.
다이: 그런 곡을 하거나 한 거네요. 정말 이번에도 또. 모두 열한 곡이 들어 있는 커버 앨범 중에서, 뭔가에 포인트를 맞춰서 얘기한다는 건 어려우니까.ㅋㅋㅋ (훗훗훗.) 많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피아노 편곡으로 이런 식으로 된다고? 라고 놀랐던 건 아리아나 그란데의 No Tears Left To Cry 네요. (아라. 기뻐요.) 이 ‘러브 올 커버 올’ 에 새롭게 들어간 곡인데요. 아리아나 그란데는 비교적 지금까지 커버를 꽤 했는데. (네.) 카제 군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인가요?
카제: 네. 음악적인 것도 그렇고, 비건이라는 점도 좋아요.
다이: 음. 뭔가 다양한, 음악 이외의 부분에서도 정말 많은 메시지를 (웅웅웅.) 전하는, 그런 사람이잖아요. 아리아나 그란데는. (맞아요.)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행동해요. 라는 걸. (정말 그래요.) 그런 아티스트의 성격이나 정신적인 부분은 어떤 것 같나요? 아리아나 그란데의.
카제: 이야~ 존경해요. 본인의 파급력을 이용해 정말 좋은 것, 긍정적인 것을 전파한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요. ㅎㅎㅎ
다이: 이번에 ‘No Tears Left To Cry’ . 이건 이런 식으로 하고 싶어, 해 보자. 라는 게 있었나요? 소위 말하는 카제 군의 코드 장인 같은 면도 있고.ㅋㅋㅋㅋㅋ 어떻게 이걸 이렇게 한 거지? ㅎㅎ 정말 놀랐어요.
카제: 아라. 정말요. 원래 원곡 자체의 코드가 상당히 멋져서. 코드 면에서 말하자면. 그걸 일부를 조금 감성적으로 했다는 점이 있는데요. 그건 원곡이 이미 멋져서, 원곡에 반하게 되는 패턴이라서. 그걸 그대로 피아노로.. ㅎㅎ 이 멋짐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다이: 음. 카제 군만의 느낌을 더한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카제: Ain’t got no tears left to cry~ 라는 제목의 단어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 부분의 코드를 바꿔서, 조금 애달프다고 해야 하나. 색채가 풍부한 코드 진행이 되는데요. No Tears Left To Cry 라는 제목이 나오는 부분의 화음의 울림 같은 것에 주목해도 재밌을 거에요. 그런 느낌이네요.
다이: 우와. 여기까지 오니까 정말로 꽤 자세한 강의를 듣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코드 속에 숨겨져 있는 이 한 음이 다채로움을 만들어 내는. 한 음이 있기 때문에 조금 화려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아라.) 피아노 편곡 커버의 묘미라고 해야 하나. 심오한 부분이네요.
카제: 우웅. 맞아요. 코드를 좋아해서. 여러분들 중에서도 코드의 재미를 알아 주시는 분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이: 많은 코러스가 겹쳐지는 부분도 상당히 들을 만 하니까요. (응응응.) 그럼 얼른 들려드릴게요. 곡 소개 부탁합니다. (예스.)
카제: 아리아나 그란데 ‘No Tears Left To Cry’

♬ No Tears Left To Cry

다이: 들려드린 곡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커버, No Tears Left To Cry 피아노 편곡 커버. (네.) 이 곡을 피아노로 편곡하는 사람은 카제 말고 없잖아. (ㅋㅋㅋㅋㅋ..) ㅎㅎㅎㅋㅋ 그리고. 기본이 되는 원곡에 대한 커다란 리스펙트가 있어서. 편곡을 한다는 게. 듣더라도 (원곡이라는 걸)알지 않을까. 라는 걸 알겠는데요. (네.) 이걸 걸 꽤 시간을 들여서 나만의 이런 느낌을 넣어 보자는. 후지이 카제 느낌의 No Tears Left To Cry. 다른 곡도 그런데요. 만들 때 꽤 시간을 들여서 만드나요? 아니면 순간적인 영감을 받아서 팡 하고. 본인 나름대로의 편곡이 가능한 건지?
카제: 음. 곡에 따라 다른데요. ‘No Tears Left To Cry’ 같은 건 시간을 들이지 않고 직감을 믿었다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특히 원곡에 충실하려고 했는데요.
다이: 예를 들면 이건 시간이 걸렸네. 편곡을 더해가는데, 시간이 걸리게 된 게 있나요?
카제: 네. 앨범의 다음 곡인데요. ‘Hot Stuff’. 꽤 망설였던 것 같아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같은 걸.
다이: 그 인트로의 낮은 건반 부분에서 중후하게 시작되는 느낌이라던지, 인트로만 들으면 Hot Stuff 라고는 생각이 안 들어. 80년대에 크게 유행했던 디스코 곡인데. (ㅎㅎㅎ.. 맞아요.) 도입부가 달라요. (맞아요.) 이건 뭔가, 깜짝 놀란 곡 중 하나인데. 뭔가 우리가 우리 멋대로.. 피아노로 커버해 간다는 게. 우리가 우리 멋대로 카제 군의 인생의 발자취인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게 되기도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될 건가요? 발매할지 말지는 제쳐 두고. 여러 곡을 본인이 커버한다는 건 해 나갈 건가요?
카제: 네. 정말 공부가 많이 되거든요. 앞으로도 배워가는 건 계속할 수 있는 한 계속 해 나가고 싶네요.
다이: 피아노 커버를 함으로써 발견하는 게 있다. (네.) 구체적인 설명은 어려우려나? 그 발견이라는 게 뭘까요? 제가 알고 싶어졌는데.
카제: 예를 들자면. 수록되어 있는 ‘Weak’도. 코드 진행, 화음에 충격을 받았던 곡인데요. 피아노에 반영한다면 이건 어떤 음이 될까. 라는 걸 많이 생각해서 커버했어요. 그런 음악적인 부분이라던지. 악곡의 구성이라던지. 그런 것들도. 커버하면서 처음으로 깨닫게 된 것도 있고. 알게 되는 게 많아요.
다이: 사실 한 곡 더 고르자면 역시 저는 Weak 를. (아라.) 들려드고 싶은데. SWV 들어 있잖아. 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 뭐지~ 이거 정말 기대했어요. (아라. 그렇네요.) 뭔가 아름답고, 시대적인 것도 있는데. 90년대라는. 뭘까요. 이 곡이 지니고 있는..ㅋㅋㅋ.. SWV의 ‘Weak’ 는 카제 군에게 있어서 어떤 곡인가요?
카제: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좋아해!
다이: ㅋㅋㅋㅋㅋㅋ
카제: <좋아>하는 곡이에요. 사랑이 멈추지 않아. 좋아하게 되고 나서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사랑이 멈추지 않는 곡이네요.
다이: 그건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음악의 마법인 걸까요.
카제: 맞아요. 걸려버렸어요. 마법에.
다이: 그렇네요. 건반 소리가 피아노가 아니라 키보드 느낌인 건 그 원래의 분위기를 남겨두고 싶어서?
카제: 맞아요. 90년대 느낌을.
다이: 알 것 같아~
카제: 90년대 감성을.
다이: 동경하는 시대가 있나요? 그 무렵이라는 건.
카제: 네. 90년대의 청춘을 살아 보고 싶고, 그런 인생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다이: 그런, 영원한 동경하는 마음도 가득 담긴. SWV의 커버 ‘Weak’를. 마지막으로 들려드리고 이만 인사드릴게요. (네.) 오늘은 앨범 이야기. ‘러브 올 서브 올’ 그리고 ‘러브 올 커버 올’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여러 대목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게 정말 영광이고, 저도 정말 즐거웠고. 앞으로 또 뭔가 움직임이 있다면, 불러 주신다면 달려갈 테니까요. (*부도칸 스페셜 라디오 진행 하셨던 분)
카제: 쿠쿠쿡... 감사합니다.
다이: 리포터처럼 달려갈 테니까. (ㅋㅋㅋ...) 오랜만이니까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카제 군이 한 마디 하고 헤어져도 될까요?
카제: 네.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러브 올 서브 올’ 즐겁게 듣고 계신가요? 저는 즐기고 있어요. 그래서. ‘러브 올 서브 올’ .. 으흠..ㅋㅋㅋ... 그래서 여러분과 다시 이어져 있는, 그런 모습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기대해 주세요. 그러니 거기서 또 만나요.
다이: 고맙습니다. 그럼 또 부담 없이 FM 802 스튜디오에 놀러 와 주세요. (네~.) 그럼 헤어짐의 곡, 1곡 소개해 주세요.
카제: 후지이 카제 ‘Weak’

♬ Weak

이거 정말 멋진 커버에요. 오늘은 1시, 그리고 2시 이렇게 두 파트로 나눠서 카제 군과 많은 이야기를 한 인터뷰를 전해드렸는데요. 즐거우셨나요. 마지막은 ‘커버 올’ 에서 Weak. SWV. 90년대 이 앨범의 명곡을, 그 세대가 아니라면 들어 보지 못해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걸 계기로 꼭 원곡도 찾아 보세요. 유튜브가 있으니까요. 원곡을 들어 보세요. 이걸 카제 군이 이렇게 했구나, 카제 군이 이 노래를 좋아하는구나. 여러 가지 팝송을 발견할 수 있는 ‘러브 올 커버 올’. 이 스페셜 방송이 스페셜 티비에서 방송됩니다. 다시 전 회, 그 전회와 이어지는데요. 제가 후지이 카제 군을 인터뷰하는데요. 내일 밤 스페셜 티비에서 후지이 카제, 딥 러브 올 서브 올 스페셜. 그리고 지금까지의 뮤직비디오를 살펴보고 곡의 대한 해석을 자세하게 알아보는 뮤직 비디오 스페셜이 방송됩니다. 여러 가지를 깊게 살펴볼 수 있는 방송이니까요. 이쪽도 꼭 봐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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