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오치아이 켄타로]
시각은 10시입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 다음은!
오치: FM802에서 오치아이 켄타로가 보내드립니다. ROCK KIDS 802 OCHIKEN GOES ON.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 시간 게스트는 바로 이 분입니다. Mr. Fujii Kaze~
(영어로)
카제: 불러 주셔서 감사해요.
오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카제 군?
카제: 잘 지내고 있어요. 오치켄 씨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치: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와우. 맞아요. 오랜만이에요.
카제: 맞아요. 오랜만이에요.
오치: 요즘 근황을 말해 주세요. 잘 지내요?
카제: ㅋㅋ네~ 잘 지내려고 해요.
오치: 제 방송에 와 주셔서 고마워요.
카제: 저야말로.
오치: ~ 이렇게 오늘 게스트는 후지이 카제입니다.
카제: 감사합니다. 후지이 카제입니다.
오치: 네. 잘 부탁드립니다. 지금 카제 군과는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ROCK KIDS에 카제 군이 출연해 준 게 무려 딱 2년 만.
카제: 아라.
오치: ㅋㅋㅋㅋㅋㅋ
카제: 정말 오랜만이네요.
오치: 오랜만이에요. 2년만이에요. 지난 두 번째 앨범인 러브 올 서브 올의 발매일에 와 줬어요. (맞아요.) 지금 제가 있는 스튜디오에 카제 군이 와 줘서. 후지이 카제가 오~루! (오카야마 사투리로 ‘있다’) 라는.
카제: 후지이 카제가 올?
오치: ㅋㅋㅋㅋㅋ후지이 카제가 ‘있다’ 는 의미의.
카제: 아!
오치: 후지이 카제가 ALL~ GOES ON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한 게 2년 전이었는데. ㅋㅋㅋ.
카제: 아라. 그랬던 거군요.
오치: 그랬던 거야. 2년 지났어. 2년. ㅋㅋㅋㅋ
카제: 지금 알았어요. 그랬던 건가.
오치: ㅋㅋㅋ맞아.. 근데 이 2년 사이에 카제 군의 음악이라는 게 정말 전 세계로 널리 퍼져 가고 있는데요. 본인은 어떤 느낌인가요?
카제: 이야.. 감사하고.. 확실히 이 2년 동안.. 어.. 잠깐만.. (뭐 얘기 하려고..) 이 2년은 정말로 그저 눈 앞의 것들을.. 열심히 해 오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오치: 상당히 해외 활동이 넓어진 한 해였던 것 같은데.
카제: 맞아요. 아시아 투어를 했어요.
오치: 해외 활동은 어떤가요? 재미있나요?
카제: 맞아요. 근데 어디를 가도 변하지 않는 정신으로 있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일본에서 해왔던 것들을 모두와 어디서든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았고 일본이든 어디로든 제 자신이 발전해 나가야 하고, 계속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오치: 그렇구나. 전해지는 후지이 카제의 사운드라는 것도 정말 점점 진화해 나가는 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
정말 해외의 프로듀서와. 예를 들면 ‘Workin' Hard’ 는 Dahi와 같이 했었고. 그리고 ‘하나’는 A.G. Cook과 같이 했었는데. (예스.) 그런 부분에서는 어땠나요? 자극이 되었나요?
카제: 맞아요. 그것도.. 그래도 정말 지금까지 해 온 것의 좋은 의미에서의 연장선상에 있나고 해야 하나. 서로 의견도 나누고. 같이 만들어 나가는. 머리 속에 있는 것들을 열심히 언어화해서 전달하고, 음악으로 바꿔서 전달하는 방식은 이제까지 야플 씨와 해왔던 방식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오치: 응. 그래서 지금까지 카제 군과 야플 씨가 함께 만들어 온 음악도 정말 멋지고, 이번 해외의 프로듀서와도 같이..
‘Workin' Hard’ 를 들었을 때는 이렇게 피아노 소리가 묵직하게 다가오는 것 같은 그런 사운드로 들린다던지. 새로운 매력을. 리스너 분들이 많이 발견하지 않았을까 하는데. 여러 가지 음악적인 질문도 할 건데요. 오늘은 신곡 ‘미치테유쿠’ 이야기도 잔뜩 질문하려고 합니다. (네.) 그 전에 아주 정말 카제 군에게 아주 기쁜 뉴스가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 일본에서 방송되었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재팬.
카제: 예스.
오치: 대단했어요.
카제:ㅋㅋㅋ기뻐요. 정말로. 정말로..네. 즐거웠어요.
오치: 우선은 금발인 카제를 보고 오, 금발이다, 했어. ㅋㅋㅋㅋ
카제: ㅋㅋㅋ맞아요.. ㅋㅋㅋ 이렇게 밝게 한 적은 없을 정도로 밝은.. 타이니 데스크에서 처음 보여줬으니까. 놀랄 수 밖에 없었네요.
오치: 지금 저는 이렇게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카제 군을 보고 있는데요. 정말..잘 어울리네.
카제: 핫하~~
오치: ㅋㅋㅋㅋㅋㅋ엄청 멋있어.
카제: 부끄러워요. 기뻐요. 멋있죠.
오치: 멋져.. 타이니 데스크 때도 (선글라스)쓰고 등장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쿨한 카제도 좋네. 라고 생각했어.
카제: 엣헹.. 맞아요. 쿨한 이미지를 목표로 삼고 하고 있어요.
오치: ㅋㅋㅋ지금 얘기하고 있는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라는 건. 미국에서 제작된 인기 음악 라이브 콘텐츠인데요. 아티스트가 사무실의 작은 책상에서 라이브를 한다는 건데. 일본판 첫 게스트가 카제군이었는데요. (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재팬에 출연하고 싶다고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뭔가요?
카제: 정말.. 그 채널의 팬이고. 줄곧 봤어요. 구체적인 건 아니지만 어떻게든 이미지 트레이닝이라고 해야 하나.. 나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볼 정도로 (자주)봤어요. 생각도 못한 제안이었는데요. 일본판을 할 거라고 전혀 상상도 못했었는데요. 인연을 느꼈고, 감사하게 받아들이자고 생각했어요.
오치: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스태프들의 기세가 대단했어요. 보니까. ㅋㅋㅋ
카제: 맞아요. 그래요. 본토(미국)보다 더.
오치: 와아~~하면서. 엄청 들렸어. ㅋㅋㅋㅋ
카제: NHK 사람이 그렇게 열정적일 수가 있구나. 열정적인... 엄청난 분들이었어요.
오치: 맞아요. 맞은편에서. 카메라의.
카제: 엄청. 네. 원래 타이니 게스트에서도 관객들이 가끔 비춰지거나 하는데요. 비할 바가 못 돼요.
오치: 아 그래. 그래.
카제: 대단해요. ‘앞으로 각오하세요’ 라고 할 정도로. 그 정도인 사람이 있어요.
오치: ㅋㅋㅋㅋ라이브 공연장 같은 느낌인 건가.
카제: 맞아요. 게다가. 그런 뭔가 마이크라던지 음향을 확실히 정하지 않았는데. (그렇네요.) ‘절대로 뒤의 사람한테 안 들릴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했어요. 그 정도로 넓었어요.
오치: 아 넓구나. (넓어요.) 공간이. 내가 보고 있는 방향에서는 타이니 데스크니까 아주 작은 공간에서. (맞아요.)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근데 그 공간에서 나오는 카제 군의 음악이 아주 멋졌어요. 같이 했던 야플 씨를 비롯해서 Yo-sea 씨도 니시나 씨도. 코러스를 했는데. 아주 기분 좋아 보였어요.
카제: 정말 기분 좋았어요.
오치: 타이니 데스크에서 서서 춤추고, 그리고 편곡도 재지한. 블루스 느낌이 된 ‘키라리’인데요. (네.) 그건 그런 편곡으로 하자고 생각했나요?
카제: ‘키라리’는.. 맞아요. 느리게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를 들면 그런 비트로. 손발을 사용해서 한다면 금방 다들 즉석에서 할 것 같았어요.
오치: 아 그거 즉흥 연주였어?
카제: 맞아요. 즉흥.. 아 리허설에서 즉흥적으로 완성된 그대로의 형태였어요. 키라리는.
오치: 그렇구나.. 엄청 멋졌어요. 좋았어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궁금하신 분들은 꼭 체크해 보셨으면 좋겠는데요. 이쯤에서 카제 군의 곡을 들어 보려고 합니다. 카제 군, 소개 부탁해도 될까요?
카제: 네. 후지이 카제 ‘키라리’
♫ 키라리
오치: 들려드린 곡은 후지이 카제 '키라리!' ㅋㅋㅋ 오늘은 조금 하이톤 버전으로 카제 군이 소개했는데. (맞아요) ROCK KIDS 802 OCHIKEN GOES ON. 이 시간에는 후지이 카제 씨를 게스트로 모셨습니다. 카제 군과 2년만이라서 아직도 할 얘기가 많이 있으니까요.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일단 CM입니다.
오치: FM802에서 오치아이 켄타로가 보내드립니다. ROCK KIDS 802 OCHIKEN GOES ON. 이 시간 게스트는 계속해서 이 분입니다.
카제: 후지이 카제입니다.
오치: 부탁드립니다.
카제: 부탁드립니다.
오치: ㅋㅋㅋ오늘은 카제 군과 온라인 인터뷰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물어보려고 하는데요. 카제 군도 지금 아주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하는데. 음악 같은 걸 하면서 보내고 있나요?
카제: 맞아요. 곡을.. 만들고 싶은 상태에요. 지금은.
오치: 아까 들려 드렸던 신곡 ‘미치테유쿠’ 멋진 곡이에요.
카제: 감사합니다.
오치: 아주 감동받았어요.
카제: 아라.. 그런가요..
오치: 이 ‘미치테유쿠’는 내일부터 공개되는 영화 ‘4월이 되면 그녀는’ 주제가로써 쓰여진 곡인데요. 이 파트에서는 ‘미치테유쿠’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려고 하는데요. 이 영화 주제가는 꼭 후지이 카제가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영화 감독인 야마다 토모카 씨의 희망사항이었던 것 같은데요. 카제 군은 본인도.. 써 보자, 라고.. 어떻게 생각했나요?
카제: 한결같은 야마다 감독의 그 마음가짐이랄까. 순수한 마음이 감사해서. 그래서 꼭 해보고 싶었는데요. 실제로 영화를 보고, 같이 있던 매니저라던지.. 음반 회사의 아저씨가 아주 감동 받으셨어요. 이런.. 인생을 대강 경험해 온 사람에게 강하게 꽂힌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ㅋ 아주.. 잠깐만..
오치: ㅋㅋㅋ알겠어 알겠어. 무슨 말인지.
카제: 저에게도... 근데.. 맞아요.. 젊은이..는.. 일생을 대충 경험해 온 사람이라면 잘 와닿는, 젊은 사람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야 한다고 하나요.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라던지. 미래.. 어떻게 연애.. 연애할 때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 것 같은데요.
불안함도 있었지만요. 열심히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치: 카제 군이 이 ‘미치테유쿠’ 에 대해 ‘인생 첫 러브 송’ 을 써 보고 싶었다고 했는데. 완성된 건 계속 본인이 표현해 온 것에 연장선상이라는. 그 코멘트를 읽고.. 아 정말 그렇구나. 러브 송은 멋있지만. 표면적이지 않은 깊은 곳에서의 사랑을 노래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 손에 넣은 순간 사라지는 기쁨, 그런 것만 좇는다면.. 이라는 가사가. 저는 아주 가슴에 와닿았어요.
카제: 하~ 정말요. 아하.. (ㅋㅋㅋ) 저도 와닿았어요.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오치: 가사는 고쳐 쓰거나 했나요?
카제: 아뇨. 이 곡은 거의 안 그랬어요. (아 그래.) 처음 영감 받은 그대로. 쉽게 만들었어요. 우선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컴퓨터를 열어서 타닥타닥 가사를 썼어요.
오치: 내려놓는 것으로 채워진다. 이거 아주 중요한 건데. 곡에서 다시 가르쳐 준 거네요.
카제: 맞아요. 그건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고방식이고. 쫓아갈수록 도망간다는... 이거랑은 좀 다른가. 근데 정말 쓰여지는 그대로 썼고, 깔끔하게 쓱 썼던 것 같아요.
오치: 카와무라 겐키 씨가 그러는데, 카제 씨가 이 곡을 작은 교회에서 단숨에 썼다고 했는데.
카제: 맞아요. 이야기의 분위기라던지. 영화의 분위기가. 아주.. 그런 싸늘하고 신성한 곳에서 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집에서는 영감을 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멋대로.. 교회에.. 사용할 수 있는 곳 없나요? 라고 하면서. 찾았어요.
오치: 그것도 있고 곡의 후반부가.. 가스펠처럼. (웅웅. 네. 맞아요.)그런 것도 영향을 받았으려나.
카제: 받았을 거에요. 확실히. 코바야시 씨의 사운드트랙의 클라이막스 씬에 파이프 오르간이 나오는데요. 교회 장면도 영화에 나오고.. 그런 느낌을 주제가에도 넣는다면. 이야기에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가스펠 바이브. 찬송가 바이브.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오치: ㅋㅋㅋ찬송가 바이브.. 그럼 이 곡을 들려드릴게요. 카제 군 곡 소개 부탁드려요.
카제: 네. 후지이 카제 ‘미치테유쿠’
♫ 미치테유큐
오치: 들려드린 곡은 후지이 카제의 ‘미치테유쿠’. 영어 제목으로는 ‘Overflowing’ 이라는 제목을 붙였어요. 근데 오히려 이건 ‘넘치다, 흘러내리다’ 라는 의미가 있는데요.
카제: 맞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4월이 되면 그녀는’ 인스타 계정이 있는데요. 거기서 제가 주제가를 한다는 게 발표되었을 때. ‘미치테유쿠’ 라는 곡이라는 걸 발표했을 때. 제가 좀. 영어로 어떻게 이걸.. 해야 할까...번역을.. ‘see translation’ 버튼을 눌렀는데요. ‘미치테유쿠’ 가 ‘Overflowing’ 으로 변역되었어요. 제가 계속 ‘미치테유쿠’를 어떻게 영어로 번역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우와 인스타가 알려줬어. overflowing. 혼자서는 절대로 생각 못할 것 같은 게 나왔는데. 직역은 아니잖아요. 미치테유쿠(채워진다). 는 아니잖아요. Overflowing. 흘러넘친다는 뜻이니까. ‘미치테유쿠’를 가사에서는 ‘becoming filled’ 라고 번역했는데요. 제목은 한 마디인 게 좋을 것 같아서.
한 마디인 단어로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오치: 멋진 표현이네요.
카제: 맞아요. ‘미치테유쿠’ 의 미래형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네.) 채워졌다면 분명 넘칠 거니까요. 그런 걸 가르쳐 주는 느낌.
오치: ‘미치테유쿠’ 는 일본어의 어감도. 들으면. 몇 번 들으면. ‘이키테유쿠’ (살아가다) 라고 들려요 저는. (아라.) 정말로. 인생을 넘어서서 계속된다고 해야 하나. 삶을 초월해서 계속된다는. 이쯤에서 뮤직 비디오에 대해서 이야기할건데요. 이 뮤직 비디오는 영화 ‘4월이 되면 그녀는’ 으로 첫 장편 데뷔를 하는 야마다 토모카즈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담당했는데요. 야마다 감독은 ‘청춘병’ 도 감독했는데.
(네.) 촬영은 어땠나요?
카제: 사상 최고로 힘들었어요. 4일 동안 찍었어요 사실. 4일 동안 하는 건 정말 없어요. 대체로 이틀. 하루 이틀 정도 찍는데. ‘거기까지 잘 해야 되’ 라는 .. 정말 다들 Hard Work... 3~4일 정도. 뉴욕에서.
오치: 뉴욕. 그렇구나. 근데 그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네. ‘4월이 되면 그녀는’ 과는 다른 또 하나의 영화가 된 것 같은데. 뮤직비디오가.
카제: 야마다 씨는 장편 영화를 만든 뒤 또 한 번 더 단편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에너지가 있었어요. 그걸 잘 해 주신 것 같아요.
오치: 특수 메이크업도 대단했어요. 할아버지가 됐어.
카제: 그런 게 가능할 줄이야.
오치: ㅋㅋㅋ어땠어요? 나이 드니까.
카제: 에~? ㅋㅋㅋ 근데 그런.. 그렇게 늙고 싶다는 느낌.
오치: 확실히 수수하네요.
카제: 수수했어요. 재현을.. 이상적인 늙어가는 방식을.. 재현해 주셨어요. 덥수룩하게 늘어진 머리에.
오치: 수트 입은 카제 군도 좋았어.
카제: 감사합니다. 그건 저 같으면서도 제가 아닌 듯한 느낌이랄까. 뉴욕에서 struggle 하는.. 열심히 애쓰는 젊은이를 연기하는..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을지를 의식하면서 했어요.
오치: 바에서 싸우는 장면도 있어요.
카제: 맞아요.ㅋㅋㅋ 그것도.. 정말.. 영어로 여러 가지 애드리브를 더해서. 말했는데요. 인생의 불만을 맞닥뜨리는 남자...그것도 몇 번이나 찍었는데. 게다가.. 그렇게 쏼라쏼라 말하는 장면을 아주 이른 아침에 찍어야 했어요. (ㅋㅋㅋㅋ이른 아침에.) 가장 첫 촬영이었어요.
오치: 그래. 그랬구나. 힘들게 시작했구나.
카제: 맞아요. 아침에 밥도 아무것도 안 먹고. 굶주린,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을 연기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했어요. 저도.
오치: 그랬네요. 정말 마지막까지 신경 쓴 작품. 야마다 감독의 마음 그리고 카제 군의 열의가 느껴진 뮤직비디오였어요. 카제 군이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다고 얘기했나요?
카제: 네. 인생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노인과 젊은이가 나오는 건 제가 제안한 건데요. 저는 모처럼 러브 송을 쓰니까 연애물이 되어도 좋다고 제안했는데. 그건. 너무 이르지 않나.. 아먀다 씨가.. 좀 더 폭넓게 해석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그렇게 하라고 해서. 연애물이면 영화랑 겹칠 것 같았고. 정말로 이 이상 좋을 수 없을 정도의. 멋진 스토리를.. 세세하게 써 주셨어요.
오치: 그렇구나. 그럼 앞으로 또 나올 러브 신이 있는 작품도 기대하면서.
카제: 너무 재밌어. ㅋㅋㅋ
오치: ㅋㅋㅋㅋㅋ어떻게 될지. 네. 기대되는데요. 이제 앞으로 카제 군 라이브를 해요. 첫 미국 투어 개최도 발표했고. 5월 말에 LA 유나이티드 시어터 브로드웨이, 6월 초에 뉴욕 아폴로 시어터에서 라이브.
카제: 예스.
오치: 대단하네. 정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역사적인 곳에서의 미국 투어. 어떻게 마음의 준비는 되었나요?
카제: 준비 안 됐어.
오치: 안 됐어~? ㅋㅋㅋㅋㅋ 전혀 마음의 준비가..
카제: 안 됐어.
(영어로)
오치: 왜?
카제: 내가 뭐 하는 지 모르겠어.
오치: 괜찮을 거야. 많은 사람들이 널 기다리잖아~
카제: 고마워요. 최선을 다 할게요.
오치: ㅋㅋㅋㅋㅋㅋ
카제: 마스케도몰.. 정말 어떻게 될 지 몰라요. 밴드로 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정말 데뷔 전의 ‘히키가타리’ (악기 하나만 연주하며 노래하는 것) 라이브, 그런 느낌에 가까울지도 몰라요. 아직 시작도 안 한 것 같은데. 할 수 있는 걸 찾아봐야겠어요.
오치: 아주 기대되네요. 그리고 일본에서의 라이브도 발표되었는데요. 8월 24일 25일 이틀 간 닛산 스타디움. 프리 라이브 이후. 나도 닛산 스타디움에서 그 라이브를 봤었는데 그 때는 무관객 생중계였어요. 3년 뒤, 이번에는 관객이 있는 라이브네요.
카제: 믿을 수 없어.
오치: 기대되.
카제: 할 수 있을까. 이틀이에요. 괜찮으려나.
오치: ㅋㅋㅋ눈썹이..팔자로.. 훙~하고 있어. 카제 군 ㅋㅋㅋㅋ
카제: ㅋㅋㅋ.. 닛산 스타디움에서는 깊이 생각할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니까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오치: 다 함께 기대할게요.
카제: 감사합니다.
오치: 그럼 이제 슬슬 헤어질 시간인데요. 또 802 스튜디오에. 오사카에 와 주세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네요.
카제: 저도 그래요.
오치: 그럼 ROCK KIDS 802에 또 와 주실 날을 기다릴게요. 이 시간 게스트는 후지이 카제~ 땡큐~
카제: Thank you so much. Have a great night.
오치: You, too.
FM802 ROCK KIDS 802 OCHIKEN GOES ON 3월 21일 목요일 시각은 10시 38분입니다. 오늘 ROCK KIDS 802 10시. 후지이 카제 군의 인터뷰를 전해드렸는데요. 어떠섰나요? 엑스(구 트위터)가 멈추지 않아. 이렇게 여러분이 카제 군의 목소리와.. 무엇보다 격하게 반응해 주는 것도 저도 스태프도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기쁘네요. 리퀘스트를 많이 보내주셨어요. 이름을 가능한 대로 불러드릴게요. (이름 읽는 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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